수입차, 4월 판매 2만2945대 '25.9%↑'···코로나19 '무색'
수입차, 4월 판매 2만2945대 '25.9%↑'···코로나19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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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에도 4월 2만 2945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2만 304대에 이어 2만대를 돌파하며 두 달 연속 판매량이 증가하는 기이현상이 나타났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이사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2만 294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만8219대)보다 2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2만304대)보다 13.0% 증가한 수치다. 

4월 베스트셀링카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사진= 폭스바겐)
4월 베스트셀링카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사진= 폭스바겐)

올해 1~4월 수입차 등록 누적대수도 7만 7614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7만380대) 보다 10.3% 증가한 수치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Tiguan 2.0 TDI(1180대), 메르세데스-벤츠 CLA 250 4MATIC(706대), 비엠더블유 520(687대) 순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674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BMW는 512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8.8% 성장해 판매 2위에 올랐다. 특히 BMW 5시리즈 가솔린 모델이 687대가 팔려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으며 디젤 모델인 520d는 220대, 하이브리드 모델인 530e는 228대 판매됐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2043대, 1345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의 경우 대표 SUV 티구안 2.0 TDI가 1180대를 팔아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432대), 디젤 모델인 A6 40 TDI는 377대, 하이브리드 모델인 A6 45 TDI 콰트로 73대를 기록했다.

이어 쉐보레(Chevrolet) 1133대, 볼보(Volvo) 1128대, 포르쉐(Porsche) 1018대, 미니(MINI) 908대, 포드(Ford) 631대, 지프 560대, 렉서스 461대, 토요타 309대, 랜드로버 281대, 혼다 231대, 링컨 207대, 닛산 202대, 푸조 182대, 캐딜락 138대, 마세라티 79대, 시트로엥 63대, 인피니티 56대, 재규어 49대, 람보르기니 26대, 벤틀리 17대, 롤스로이스 10대 순으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3718대(59.8%), 디젤 6247대(27.2%), 하이브리드 2643대(11.5%), 전기 337대(1.5%)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5313대(66.7%), 2000~3000cc 미만 5869대(25.6%), 3000~4000cc 미만 1306대(5.7%), 4000cc 이상 120대(0.5%), 기타(전기차) 337대(1.5%)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2945대 중 개인구매가 1만4428대로 62.9%, 법인구매가 8517대로 37.1%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427대(30.7%), 서울 3460대(24.0%), 부산 835(5.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990대(35.1%), 부산 1694대(19.9%), 대구 1588대(18.6%)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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