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플래닛의 '시럽 월렛'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국 단위 축제가 줄줄이 취소 됨에 따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특산물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한 '언택트(Untact)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플래닛은 31일까지 특산물 판매 촉진 증강현실(AR) 무상 마케팅을 실시할 지자체 및 공공기관 30곳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농·특산물 홍보를 하고 싶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또는 산하기관·공공기관이며, 홍보하고 싶은 농·특산물의 상품명과 특장점을 카카오톡 채널로 전송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단, 단체당 1개의 품목만 신청 가능하며, 경품비는 지자체에서 부담해야 한다.
선정된 단체에게는 2주동안 농·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우리지역 농산물 AR 이벤트', 농·특산물 고관여 고객으로 타케팅 된 시럽 월렛 이용자 대상, AR 이벤트 홍보 및 모바일 광고 전단 10만통 무상 발송 등 선정된 단체별 2000만원씩 총 6억원 상당의 AR 마케팅 혜택을 무상 지원한다.
'우리지역 농산물 AR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시럽 월렛에 접속, AR 광고솔루션을 통해 구현되는 농·특산물 브랜드 또는 관련 이미지를 잡으면 당첨여부가 결정된다. 당첨자에게는 지자체별로 특화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해당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지자체별 농·특산물 사이트 홍보 및 쿠폰 제공 등 침체된 매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 4월 시럽 월렛에서 진행한 '힘내세요! 우리 농산물' 한수위 파주쌀 AR 이벤트 추진 결과, 판매실적이 지난 3월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15일까지는 '평택쌀 슈퍼오닝 4kg' 경품을 제공하는 AR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정민 SK플래닛 DXP사업본부장은 "오프라인 지역 축제 취소 등 농·특산물 판매가위축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SK플래닛이 보유한 증강현실 기반 '언택트 마케팅 플랫폼'이 브랜드 인지도 및 판매 활성화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인 지방자치단체 및 산하기관과 마케팅 협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