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차세대 첨단함정 전기추진체계 개발 완료
대우조선해양, 차세대 첨단함정 전기추진체계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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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부사장과 유동욱 한국전기연구원 부원장, 설승기 서울대학교 교수, 김영석 한국선급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첨단 함정 전기추진시스템 연구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지난 6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부사장과 유동욱 한국전기연구원 부원장, 설승기 서울대학교 교수, 김영석 한국선급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첨단함정 전기추진시스템 연구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첨단함정에 적용 가능한 전기추진체계 개발을 완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차세대 첨단함정 전기추진체계 적용 관련 사전 연구를 완료하고 한국전기연구원, 서울대학교, 한국선급 등과 연구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첨단함정인 차기구축함(KDDX)과 대형수송함-II(LPX-II) 등에 적용돼 대잠작전능력과 고전력 미래무기체계 탑재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차기구축함은 첫번째 스마트 구축함으로 올해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2012년 해군과 차기구축함 개념설계를 수행한 바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연구로 차기구축함 개발에 속도를 높이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 발표에는 △전기추진체계 적용을 위한 최적 설계방안 및 위험요소 관리방안(대우조선해양) △전기추진체계 성능확인을 위한 육상시험설비 구축방안 및 국산화율 향상방안(한국전기연구원) △대한민국 해군의 운용자 입장에서 최적 운용방안(서울대) △설계기준 정립과 설계 검증(한국선급) 등이 포함됐다.

전기추진체계는 전기로만 함정을 추진해 수중방사소음을 최대한 제한할 수 있어 대잠수함 작전에서 생존성 확보에 유리하다. 또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대용량의 전기를 소모하는 레일건 등 미래무기체계와 ICT 체계를 스마트 함정에 탑재하는데도 장점이 있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당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함정기술개발에 특화된 특수성능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며 "차기구축함을 세계 최고 성능의 스마트 구축함으로 개발해 해양주권 수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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