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매도에 2.7%↓···1900선 붕괴
코스피, 外人·기관 동반매도에 2.7%↓···19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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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 분봉 (사진=키움증권 HTS)
4일 코스피 분봉 (사진=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19p(2.68%) 내린 1895.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1.14p(2.11%) 내린 1906.42에서 출발해 약세흐름을 지속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 휴장 기간에 글로벌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이고 미중 무역분쟁이 재개될 수 있는 분위기가 나타난 점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내일(5일) 어린이날 휴장을 앞둔 불확실성에 오후 들어 지수가 하락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51억원, 8052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1조6983억원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조537억32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보험(-3.75%), 운수창고(-3.53%), 전기가스업(-3.44%), 금융업(-3.24%), 유통업(-3.22%), 화학(-3.06%), 은행(-3.00%), 전기전자(-2.94%) 등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종이목재(1.28%)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하락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3.00%), SK하이닉스(-3.23%), 셀트리온(-3.33%), LG화학(-4.38%), LG생활건강(-1.73%), 현대차(-2.24%) 등이 내렸다. NAVER(0.76%), 카카오(1.36%)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10곳, 하락종목 549곳, 변동 없는 종목은 37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p(0.51%) 내린 641.90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8.18p(1.27%) 내린 637.00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트케어(-2.13%), CJ ENM(-3.60%), 펄어비스(-0.16%), 케이엠더블유(-2.46%), 씨젠(-4.31%), 스튜디오드래곤(-0.1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에이치엘비(0.31%), 셀트리온제약(1.84%), 알테오젠(26.33%),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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