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농가 지원
마사회,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농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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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마켓 농축산물 드라이브 스루' 장터 열어
서울경마공원 바로마켓 드라이브스루.(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바로마켓 드라이브스루.(사진=한국마사회)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마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돕기 위해 서울 경마공원에서 '바로마켓 농축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장터를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바로마켓은 서울 경마공원에서 매주 수·목요일마다 열리는 농수산물 장터다. 농가와 소비자가 직거래로 연결돼 구매와 유통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마사회는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농수산물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라며 "지난해 경우 약 140개 농가가 참여했고 145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바로마켓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26일부터 휴장했다. 이에 장기간 휴업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마사회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바로마켓 입점 농가를 돕고 농축수산물 판로 지원을 위해 '바로마켓 농축특산물 드라이브 스루' 장터를 도입해 운영하기 결정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운영 중이다.

장터는 정상 개장 시까지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경마공원 주차장에서 진행한다. 판매하는 품목은 양곡류, 과실류, 채소류, 특용류, 수산물, 가공식품, 반찬‧장류, 축산류 등이며 품목별로 꾸러미 또는 단품으로 준비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보 방문고객은 행사장 입장이 제한된다. 차량을 이용한 장터 방문은 경마공원 준마교를 통해 진입이 이뤄지고 현금과 카드 결제 모두 가능하다.

김낙순 마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우리 농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라는 아이디어를 차용해 열리는 마켓인 만큼 소비자분들이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 방역과 안전 대책도 철저히 챙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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