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지속가능어업' 인증 참치 수출 개시 
동원산업 '지속가능어업' 인증 참치 수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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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김오태 동원산업 부산지사장(앞줄 왼쪽 둘째), 김준영 동원산업 유통본부장(앞줄 왼쪽 셋째), 최근배 동원로엑스냉장 대표이사(앞줄 왼쪽 넷째) 등이 MSC 인증 참치가 실린 수출용 냉동 컨테이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원산업) 
29일 김오태 동원산업 부산지사장(앞줄 왼쪽 둘째), 김준영 동원산업 유통본부장(앞줄 왼쪽 셋째), 최근배 동원로엑스냉장 대표이사(앞줄 왼쪽 넷째) 등이 MSC 인증 참치가 실린 수출용 냉동 컨테이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원산업)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동원산업이 국제 비영리기구인 해양관리협의회(MSC)로부터 지속가능어업 인증을 받은 참치 수출을 성사시켰다. 30일 동원산업에 따르면 MSC 인증 황다랑어를 가공한 수출 물량 35t을 전날 냉동 컨테이너에 실어 보냈다.  

동원산업은 3년여에 걸친 평가를 거쳐 지난해 11월 MSC 인증을 따냈다. 국내 수산기업 중 첫 인증이었다. MSC 인증을 받으려면 해양생태계와 어종 보호, 국제규정 준수 여부 등 30여 가지 요소에 대한 평가를 거쳐야 한다. 

MSC 인증 수산물은 전 세계적으로 약 15%만 유통될 뿐이다. 덕분에 MSC 인증 참치는 몸값이 비싸다. 하지만 월마트나 코스트코 같은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MSC 인증 수산물 판매량을 늘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원산업의 MSC 인증 참치 첫 수출 금액은 6억원 규모다. 해당 참치는 영하 60도 냉동 컨테이너에 실려 40여일 뒤 수입국인 프랑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카르푸, 메트로 등 대형마트는 물론 스시 데일리(Sushi Dily) 같은 참치 전문 프랜차이즈를 통해 유통된다. 

동원산업 쪽은 "MSC 인증 수산물에 대한 해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유럽, 미주, 일본 등 주요 참치 소비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처를 확보해 수출 물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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