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사자'에 1940선 탈환
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사자'에 194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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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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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사흘째 상승, 1940선에 안착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3.47p(0.70%) 오른 1947.56으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날보다 2.80p(0.14%) 상승한 1936.89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1957.51까지 올라서는 등 우상향했다. 이날 기록한 종가는 지난 3월10일(1962.93) 이후 한 달 반 만에 최고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대규모 인프라 투자 가능성 보도와 삼성전자의 반도체 양호한 실적 발표 및 전망, 국내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3% 감소에 그친 점 등이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매매추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0억원, 2503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483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1681억3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대다수가 상승했다. 증권(6.08%)을 비롯, 종이목재(4.35%), 철강금속(2.90%), 은행(2.28%), 운수장비(1.90%), 화학(1.51%), 건설업(1.44%), 금융업(1.40%), 유통업(1.20%), 비금속광물(0.79%), 의료정밀(0.75%), 기계(0.71%) 등 많은 업종이 올랐다. 섬유의복(-1.02%), 보험(-0.37%), 의약품(-0.3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0.36%)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셀트리온(0.72%), LG화학(3.86%), LG생활건강(1.09%), 삼성물산(3.41%), 현대차(0.43%)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삼성전자(-0.20%)는 사흘 만에 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19%), NAVER(-0.25%) 등도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70곳, 하락 종목이 27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53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25p(0.04%) 오른 645.18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1.40p(0.22%) 상승한 646.3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이며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7.00원 내린 1218.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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