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 2.93%···코로나19·유가급락 '직격탄'
3월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 2.93%···코로나19·유가급락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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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 DB금투 9.53%·MP별 키움證 29.40% '선두'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3월말 기준, 출시 3개월이 경과된 25개사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205개(증권 15개사 127개·은행 10개사 78개)의 누적수익률은 평균 2.93%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2.31%)과 비교해 9.38%p 급락한 수준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과 유가급락으로 단기간 약세장으로 진입하면서 누적수익률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MP별로 보면 전체 대상(총 205개)의 약 36.1%에 해당하는 74개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73.2%인 150개 MP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2.67%에 이르는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고위험(2.35%) △중위험(1.75%) △저위험(3.87%) △초저위험(5.77%) 등 순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3.50%를 기록, 은행(2.00%)에 비해 1.50%p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다.

금융사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증권사 가운데 DB금융투자가 초고위험 14.78%, 고위험 10.96%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9.53%를 기록, 판매사 가운데 전체 선두에 올랐다. 이어 △신한금융투자(9.20%) △NH투자증권(8.67%) △미래에셋대우(6.86%) △메리츠종금증권(6.80%) 등 순이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고위험형에서 9.95%, 중위험형에서 3.47%의 수익률을 기록, 전체 누적평균 5.76%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경남은행(4.70%) △NH농협은행(3.85%) △기업은행(2.97%) △광주은행(2.95%) △우리은행(2.85%) 등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주식형 펀드 98%, RP(환매조건부채권) 2%등의 자산배분을 통해 출시 이후 수익률 29.40%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고위험 형에서는 대구은행의 '고수익 홈런형 A' MP가 해외주식형펀드 64.68%, 해외혼합형펀드 4.25%, MMF(머니마켓펀드) 26.26%의 투자로 20.12%의 수익을 시현했다.

이외에 중위험형에서는 DB금융투자의 '베테랑(중위험)' MP(10.75%), 저위험형에서는 신한금융투자 '저위험 A'(10.15%), 초저위험형에서는 신한은행의 '초저위험' MP가 출시 후 7.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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