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분기 영업익 '서프라이즈'···1217억 '251.7%↑'
한국조선해양, 1분기 영업익 '서프라이즈'···1217억 '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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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확대 '흑자기조' 지속
자료=한국조선해양
자료=한국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446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4%, 251.7%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은 9.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8.4% 줄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척당 가격이 높은 선박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조선 부문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다만 해양 부문에서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체인지오더가 사라지고 물량 감소에 따라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선 비중 확대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흑자를 유지했다. 환율 상승과 원가 절감 노력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올해 들어 3월 말까지 19척, 12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발주량 감소가 우려된다"며 "친환경, 스마트십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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