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거 건축물도 '브랜드 파워' 커졌다
비주거 건축물도 '브랜드 파워'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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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지식산업센터 공사 현장. (사진= 상가정보연구소)
경기 시흥시 지식산업센터 공사 현장. (사진= 상가정보연구소)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비주거상품 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비주거상품 공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브랜드 상품 대비 높은 안정성과 신뢰도, 우수한 상품성, 철저한 사후관리 등의 강점이 겹쳐지면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대형 건설사의 노하우가 담긴 상품성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에서는 연일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와 SK건설 'SK V1'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현대 테라타워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산동 등에서 연일 완판소식을 알리고 있으며, SK V1 역시 서울 성수동과 가산동 일대에서 완판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문정동에 공급된 ‘문정역 테라타워’의 경우는 지식산업센터로는 드물게 분양가 대비 수억 원의 프리미엄도 붙은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다.

상가시장도 브랜드 파워가 상당하다. 실제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가는 최고 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하루 만에 60개 실이 모두 완판됐다. 또 같은 해 7월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동탄역 롯데캐슬'의 단지 내 상가인 '프런트 캐슬 동탄'은 계약시작 하루 만에 110개실이 모두 팔렸다. 이 밖에도 지난해 10월 현대건설이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대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 단지 내 상가는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비주거상품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강해지면서 상품성, 안정성, 신뢰도 등에서 우위를 보이는 브랜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특히 아파트 시장에서 브랜드 유무에 따른 차이를 몸소 경험한 수요자들은 더욱 브랜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비주거상품의 브랜드 선호 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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