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반도체 영업익 3.99조···"서버·PC 수요 견조" 
삼성전자, 1Q 반도체 영업익 3.99조···"서버·PC 수요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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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4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5조3252억원, 영업이익이 6조447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3% 늘었다. 

반도체 사업부문은 1분기 매출 17조6400억원, 영업이익 3조9900원을 기록했다.

1분기 메모리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증가로 서버와 PC 중심의 수요와 함께 모바일 수요가 지속돼 이익이 소폭 개선됐다. 

2분기에는 모바일 수요 둔화 리스크가 상존하나 서버와 PC에 대한 수요가 지속돼 응용처 전반으로 견조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시스템LSI 사업은 2020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따라 5G 모바일 프로세서,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2분기는 5G SoC(System on Chip)와 프리미엄 이미지 센서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파운드리 사업은 5G와 이미지센서 칩 수요는 증가했으나 중국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실적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2분기는 5나노 양산으로 EUV(Extreme Ultra Violet, 극자외선) 공정 리더십을 확대하고 5나노 이하 공정의 제품 수주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시황 변동에 따라 탄력적인 투자 운영과 제품별 생산비중을 조정하는 한편, 1z 나노 D램과 6세대 V낸드 등 미세 공정 전환 가속화를 통해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2TB 이상 고용량∙고부가 서버 SSD 수요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5세대 V낸드 전환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서버·PC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하반기 메모리 시장은 온라인 서비스 등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고사양·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지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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