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재무제표 주석 표준화·데이터화 착수
금감원, 재무제표 주석 표준화·데이터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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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공시 선진화(XBRL) 개요(자료=금융감독원)
재무공시 선진화(XBRL) 개요(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재무제표 주석에 대한 표준화와 데이터화(XBRL)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투자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무정보를 수집, 분석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현재 재무제표 주석의 경우 기업별 실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작성, 공시되고 있어 이용자가 기업 간 비교, 분석을 자유롭게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감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재무제표 주석에 대한 표준체계와 작성규칙 등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경쟁입찰과 기술평가 등을 거쳐 사업 수행능력을 갖춘 외부 전문업체를 선정하고, 상장사와 회계법인 등 이해 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표준 데이터화 우선 적용 범위 등을 논의하기 위한 외부기관 참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올해 말까지 표준화된 주석 사항을 개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제표 주석 표준화로 정보 비대칭성 개선과 가치투자 활성화 등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증대될 것"이라며 "자동화된 검증 등을 통해 기업의 규제 대응능력 향상과 최신 기술을 활용한 감독업무의 효율성 및 신속성 제고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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