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보 예금 2252조원···전년比 7.1%↑
작년 부보 예금 2252조원···전년比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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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 영향"
(사진=예금보험공사)
(사진=예금보험공사)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저금리 기조에도 경기불확실성으로 예금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 지난해 말 부보 예금이 증가했다.

28일 예보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 잔액은 2252조3000억원으로 2018년말 대비 7.1% 증가했다. 

부보예금은 예금보험공사의 보호대상 예금인 은행·저축은행 예금과 금융투자사 투자자예탁금, 보험사 책임준비금, 종금사 CMA 등에서 예금자가 정부·공공기관·부보금융회사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을 말한다. 

부보예금은 지난 2015년(1752조3000억원) 이후로 증가하고 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과 저축은행업권 부보예금은 저금리에도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함께 올해부터 강화된 예대율 규제에 대비해 예금확보에 노력하면서 각각 8.8%, 6.1% 증가했다.

보험업권 부보예금인 책임준비금 잔액은 4.3% 증가했다. 책임준비금은 보험회사가 계약자에 대한 장래 보험금 지급·해약금 등 계약상 책임이행을 위해 보험료의 일정부분을 적립해두고 있는 자금이다. 

다만 저금리 기조로 장기 저축성보험 판매가 둔화되는 등 보험시장 성장세가 정체되면서 증가율은 둔화 추세다. 보험 부보예금 증가율(%, 전년말 대비)은 2015년 10.4%에서 2016년 10.1%, 2017년 7.1%, 2018년 4.8%, 2019년 4.3%다. 

금융투자업권 부보예금(투자자예탁금 잔액)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무역분쟁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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