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태경그룹과 온실가스 감축·동반성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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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12MW급 C2U플랜트' 사업화···탄산가스 산업 활성화
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사진=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사진=남동발전)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태경그룹과 최근 서울 강서구 등촌동 태경그룹 사옥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산업 발전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양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몇 차례 협약행사를 연기했으나 28일까지 예정된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남동발전과 태경그룹은 발전소 배기가스를 활용한 12M급 C2U플랜트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이를 통해 탄산가스(CO₂) 원료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탄산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C2U플랜트는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적용한 남동발전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브랜드다. 석탄발전소 배기가스 중 CO₂(12~13%)를 포집·압축·액화 후 상품화(순도 99.99% 이상)해 액체 탄산 및 드라이아이스로 판매하는 국내 최초(12MW급)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다.

생산된 액체 탄산은 산업용 가스(용접), 음료용 등으로 활용된다. 콜드체인 냉매로 선호되는 드라이아이스는 마켓컬리, 쿠팡 등 신선식품 배송에 공급될 뿐만 아니라 일본 수출까지 추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약 7만t이 감축될 전망이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태경그룹과 첨단 CO₂가공기술을 접목한 대규모 CCU 기술개발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및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확대 등으로 2050년 온실가스 순 배출 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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