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 '6.0%↓'···유상증자 265% 급증
3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 '6.0%↓'···유상증자 26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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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7.4%↓···일반회사채 발행 급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에서 유상증자가 큰 폭 증가했지만, 회사채에선 일반회사채 실적이 급감한 영향이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3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6조11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7조1368억원)과 비교해 6.0%(1조213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주식 발행 월별추이 (금액, 건수, 자료=금융감독원)
주식 발행 월별추이 (금액, 건수, 자료=금융감독원)

3월 주식 발행규모는 4692억원(8건)으로, 전월(7건·2384억원) 대비 96.8%(2308억원)억원 증가했다.

기업공개(IPO)에서 1032억원(5건)으로, 전월(6건·1381억원) 대비 25.3%(349억원) 줄었다. 서울바이오시스, 플레이디, 에스케이제6호기업인수목적, 엔피디, 케이프이에스제4호기업인수목적 등 5건 모두 코스닥시장에서 이뤄졌다.

유상증자는 3660억원(3건)으로, 전월(1003억원·1건)보다 264.9%(2657억원) 급증했다. HDC현대산업개발(3207억원)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5조64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6조8984억원)과 비교해 7.4%(1조2521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일반회사채가 2조6340억원, 22건으로 전월(6조6470억·55건) 대비 60.4%(4조130억원) 급감했다. 채무상환 목적의 1~5년 중기채(1조740억원)·5년 초과 장기채(1조5600억원)위주로 발행됐다. 전월 대비 'AA' 등급 이상 비중은 26.6%p 감소했고, 'A'등급 이하 비중은 26.6%p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자료=금융감독원)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금융채 발행은 149건, 11조2239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1조8309억원(19.5%) 늘어난 규모다. 금융지주채 발행은 1조500억원(1건)으로 전월보다 97.4%(1조8600억원) 급감했다.

은행채는 232.2% 증가한 7조208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은 6조7089억원으로 227.3%(4조6589억원) 급증했고, 지방은행도 5000억원으로 316.7%(3800억원) 늘었다.

기타금융채 발행은 25.4% 줄었다. 신용카드사는 발행이 346.4% 증가했고, 할부금융사는 18.4% 감소했다. 증권사와 기타금융사는 발행이 없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7884억원(103건)으로 전월보다 108.3%(9300억원) 증가했고, 채권담보부증권(Primary CBO)은 발행이 없었던 전월과 달리 1759억원(4건) 발행됐다. P-CBO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다.

회사별로 우리은행이 1조8469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로 발행했고, △국민은행(1조8073억원) △신한은행(1조6203억원) △하나은행(1조668억원) △에쓰오일(6800억원) △신한카드(4300억원) △여천NCC(4000억원) 등 순으로 발행 규모가 컸다.

3월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36조6743억원으로 전월(531조5017억원)보다 1.0%(6조1726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감소하면서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133조2178억원을 기록, 전월(126조8209억원)과 견줘 5.0%(6조3969억원) 증가했다. CP가 32조7337억원으로 16.4%(4조6168억원) 늘었고, 단기사채도 100조4842억원으로 1.8%(1조7802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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