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1분기 영업익 5억원···흑자전환 성공
데브시스터즈, 1분기 영업익 5억원···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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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실적 견인···'안녕! 용감한 쿠키들'도 힘보태
데브시스터즈 2020년 1분기 실적 비교 그래프. (표=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 2020년 1분기 실적 비교 그래프. (표=데브시스터즈)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83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지난 분기 대비 57% 증가하며 2014년 상장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의 기록을 경신했고, 그에 힘입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단일 제품의 매출만으로도 자사의 연결 영업비용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한 런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성과와 지난 1월 출시한 퍼즐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지난 2월 세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3월에는 이용자수 3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출시된 지 3년 6개월을 넘어선 현재까지도 국내외 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태국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 이번 올해 1분기 국내 신규 이용자수는 34%, 매출은 66%가 늘어났으며, 태국의 신규 이용자수는 51%, 매출은 86%로 크게 증가했다. 이 중 태국의 경우에는 현지 새해 명절인 송크란과 방학에 맞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송크란 축제가 취소되는 등의 아쉬움을 겪고 있는 태국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로 분석된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2분기 업데이트를 다각적으로 추진한다. 새로운 전설 등급 쿠키와 길드전 신규 콘텐츠 추가, 광고 시스템 개선, 구글 플레이 포인트 협업, 가정의 달 특별 이벤트 진행 등 수익 및 유저 모객 다양화를 위한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뒤를 이어 더 큰 성장을 이끌 추가 매출원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우선 지난 1월 출시한 퍼즐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과 최근 선보인 3D 스타일링게임 '스타일릿'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통해 유저 지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게임 '파티파티 데코플레이'를 5월 중 국내 소프트론칭하며 게임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RPG 및 SNG가 결합된 '쿠키런 킹덤(가제)', 전략 게임 'Conquest Of Arkland(가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마스 프론티어(가제)', 건 슈팅 게임 '프레스에이 프로젝트 등 차기 게임 타이틀에 대한 개발에도 속도를 더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1분기를 넘어 2020년도 전체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키기 위해, 쿠키런 지적재산권(IP)의 확장과 신규 IP의 발굴이란 투 트랙 전략으로 게임 라인업 다각화 및 매출 성장을 이끌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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