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카뱅 퍼스트' 목표···IPO 추진"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카뱅 퍼스트' 목표···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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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공동체와 결합···IPO는 시장환경 변수에 시기 미정"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웹 캡처)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진=웹 캡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윤호영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최고의 편의성과 경쟁력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들은 금융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카카오뱅크를 떠올리는 은행이 되고 있다"며 "올해 카카오뱅크의 목표이자 '카뱅 퍼스트'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27일 '카카오뱅크 2.0' 앱 개편과 관련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뱅퍼스트는 카카오뱅크의 핵심키워드이자 서비스들의 지향점, 핵심 키워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이를 위해 금융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그는 "지난해 플랫폼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주식계좌개설 서비스, 연계대출 등이 카카오뱅크만의 플랫폼 비즈니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과 제휴한 주식계좌개설 신청은 출시 148일간 100만 계좌가 개설됐다. 이날부터는 신한·KB국민·삼성·씨티카드 등 4개 카드사와 제휴한 신용카드도 출시된다.

윤 대표는 "금융앱은 카카오뱅크 앱 출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좋은 평가를 해 주셨다"며 "카카오뱅크 앱은 2.0으로 업그레이드 돼 지금까지의 사용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더 편리하고 고객중심적인 앱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직체계도 바꾸기로 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신뢰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사고하고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조직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모바일 앱 기획을 담당해 온 채널파트는 서비스팀으로, 상품파트는 비즈니스 팀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에는 40%에 이르는 기술인재를 활용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비대면 금융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계획이다. 개발한 기술은 실제 금융서비스에 활용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초 금융위원회로부터 관련 내용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바 있다.

윤 대표는 카카오에 있는 회사들, 특히 카카오페이와의 결합도 예고했다.

그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간 계좌연결 프로세스를 간소화 하는 등 단계적 서비스 연결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카카오공동체간 서비스 장벽을 낮추고 연결성을 높이는 촉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는 실무적인 절차에 들어가겠다면서도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윤 대표는 "카뱅 퍼스트를 달성하기 위해 보다 많은 자본투자가 필요하며 자산 증가에 따른 규제 자본 준수를 위해 기업 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시점은 시장환경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언제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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