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1653억원···전년比 19.4%↓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1653억원···전년比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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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 사옥.(사진=서울파이낸스DB)
현대건설 계동 사옥.(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589억원, 영업이익 1653억원, 당기순이익 19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4.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07%를 기록했으며,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5.29%) 대비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6% 상승했다.

수주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4 공사',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 사업 등 국내·외 공사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41.9% 상승한 9조93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연간 수주 목표 25조1000억원의 40%를 달성한 금액이다.

매출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항만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와 주택사업 호조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이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산업 전반적인 침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특정한, 하나의 사업장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고, 코로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회사도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10.5% 상승한 62조2338억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3년7개월어치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지난해 말보다 26.7% 증가한 5조4446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9.1%, 부채비율 119.3%, 신용등급 AA- 등급 등의 재무 상태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여건 속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현금유동성을 기반으로 내실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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