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영업손실 297억원···"코로나 여파로 적자전환"
현대제철, 1분기 영업손실 297억원···"코로나 여파로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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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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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현대제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올해 1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6680억원, 영업손실 29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적자전환해 1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중국 지역 등 해외 종속법인의 영업 회복 지연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적자가 발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영업손실 1479억원과 비교해서는 적자폭이 축소됐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기술 영업을 강화하는 등 고객 수요 밀착 대응, 고부가 제품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분기에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209만4000t을 판매했으며, 올해 910만6000t을 판매할 계획이다.

봉형강 생산 체제 최적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 혁신활동인 'HIT(Hyundai steel Innovation Together)'를 실행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단조사업 부문 물적 분할을 통해 '현대IFC 주식회사'가 출범한 바 있다. 본원인 철강소재 부문 역량 집중과 부문별 독립경영 체계 구축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동차 관련 환경 규제 등이 강화됨에 따라 고강도·경량화 신강종 개발과 자동차강판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AE(Application Engineering) 기술 콘텐츠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 위축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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