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문건설 수주액 9조9200억원···전년比 9.6%↑
지난달 전문건설 수주액 9조9200억원···전년比 9.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사진=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사진=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악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9조9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보다도 32.4% 올랐다. 다만, 건정연은 전문건설 수주금액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상반기 건설수주 감소 가능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9520억원으로 전월 대비 79.6%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3% 하락했다. 하도급공사 수주액은 5조9680억원으로 전월 대비 12.7%, 전년 동월 대비 20% 오른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정부는 46조7000억원에 달하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30%를 1분기에 조기집행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안으로 60.5%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건정연은 현재로서는 고용과 지역 경기활성화의 필요성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SOC사업과 연관된 건설기업들로 한정한다면 업계 향후 전망이 어둡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건설공사계약액 전년 대비 3.6% 증가 △1분기 서울 상업·업무용건물(오피스텔·집합건물 제외) 거래량 증가 △오피스텔·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증여건수 1분기 매월 1000건 초과 등의 요인으로 향후 건설 수요가 꾸준할 것이란 예상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4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지난해 4월(69.5)보다 낮은 62.5로 전망됐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에 맞춰 건설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