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중국서 한국 홍삼 홍보효과 '쏠쏠'
aT, 중국서 한국 홍삼 홍보효과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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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라디오 방송 통해 면역 강화 효능·섭취 방법 소개···소비자 210만명 청취
중국 쓰촨성 내 라디오 방송 연계 한국 홍삼 홍보 활동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국 쓰촨성 내 라디오 방송 연계 한국 홍삼 홍보 활동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국의 라디오 방송으로 한국 홍삼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둔 듯 보인다. 

23일 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난 1일부터 쓰촨성에서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한국 홍삼 홍보 활동을 벌인 결과, 중국 내륙지역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총 6회에 걸친 쓰촨성 라디오 방송과 함께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후베이성 의료진에게 한국산 홍삼차를 나눠줬다.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현지 의사 6명은 홍삼의 면역 강화 효능과 섭취 방법 등을 알려줬다. 홍삼정과 분말, 홍삼차와 음료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제품도 여럿 소개했다.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에 라디오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송출된 방송은 210만명이 청취했다. 위챗과 웨이보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조회 수와 댓글도 30만회에 이르렀다. 청취자 리링(30)씨는 SNS를 통해 "홍삼은 면역력 증강뿐 아니라 미용에 효과도 좋고, 특히 한국산은 품질이 우수해 약국에서 자주 구매한다"면서 한국산 홍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중국에서 3월부터 한국 인삼 판촉 활동에 나선 aT는 올 상반기 안에 현지 약국 체인점 연계 행사와 온라인 판촉전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3월 말 한국 인삼의 대 중국 수출액은 1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농식품 수출여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도 "대 중국 인삼 수출의 훈풍이 농식품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품목과 홍보채널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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