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현장 근로자 근로환경 개선 착수
한국마사회, 현장 근로자 근로환경 개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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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휴게·휴식권 보장 위해 예산 6.6억 투입
지난해 공사완료한 서울 경마공원 지하 현장 근로자 샤워장.(사진=한국마사회)
지난해 공사완료한 서울 경마공원 지하 현장 근로자 샤워장.(사진=한국마사회)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마사회는 자회사 소속 현장 근로자들의 근로환경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마사회는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휴식과 휴게권 보장을 위해 예산 총 6억6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과천 경마공원을 비롯해 전체 사업장 휴게 공간 공사에 착수하고 공간 내 집기 비품 교체를 위해 예산 3억원도 투입한다.

마사회는 지난 2018년 고용노동부가 청소‧경비 노동자들의 휴게시설 개선을 위해 배포한 '사업장 휴게시설 설치‧운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하며 현장 근로자의 사무 및 휴게 공간을 마련·제공해왔으며, 환경 개선작업도 지속해서 시행해왔다. 

올해부터는 전국 사업장 미화경비, 시설관리 등 약 1400명 용역원을 자회사인 '한국마사회 시설관리(주)' 정규직으로 전환함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보다 쾌적한 노동환경 조성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기로 했다고 마사회는 설명했다.

마사회는 이를 위해 올해 초 '모·자회사 노사 공동 근무환경개선태스크포스(TF)'를 발족, 관련 부서 및 현장 근로자 대표 그리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복합적으로 수렴해 총 73곳의 근로환경 개선 예정지를 선정했다.

마사회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얼어붙은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자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동시에, 자회사 근로자들이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김낙순 마사회 회장은 "앞으로도 모회사와 자회사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이와 동시에 대고객 서비스 품질향상을 통한 지속 가능 경영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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