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은행은 스위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억 스위스프랑(CHF)화 표시채권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채 구조로 발행됐다.
산업은행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2018년 5월 이후 약 2년만에 스위스 시장에 재진입하며 조달기반을 다변화했다. 발행 채권은 스위스 중앙은행 앞 환매(Repo) 가능한 자산이다.
발행금리는 견조한 투자수요를 바탕으로 최초 제시 가이드라인이었던 스위스프랑화 미드 스왑 레이트(Mid-Swap Rate, 스위스시장 기준금리)+1.05%p 대비 0.07%p 축소된 0.98%에서 결정됐다.
산업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국내기관의 해외 공모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투자 기조를 재확인했다.
앞서 산업은행이 지난 7일 산업은행의 미화 5억달러 공모채 발행 이후 신한은행, 수출입은행 등 한국계 기관의 해외 공모채 발행이 본격화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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