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서 4천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 7곳 분양 예정
올해 전국서 4천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 7곳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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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중앙광장 예시. (사진= 부영주택)
4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인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전경.(사진= 부영주택)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올해 전국에서 4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수도권과 부산 등 알짜 입지에서 선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 4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7곳에서 선보인다. 총 4만1956가구가 공급 예정이며, 이중 일반분양은 2만861가구다. 최근 10년 사이 전국에서 공급된 4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15곳임을 감안하면 올해 이례적으로 매머드급 단지가 쏟아지는 셈이다.

4000가구 이상 단지는 압도적인 규모가 내는 '랜드마크' 효과가 상당하다. 1만명 이상이 거주하다 보니 교통, 상권이 아파트를 따라 집중되고 인프라 개선도 꾸준히 진행돼 자산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을 공원이나 녹지로 조성해야 되기 때문에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규모의 경제 덕에 소규모 단지보다 관리비도 적게 든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전용면적(㎡)당 발생한 관리비는 1000가구 이상이 1041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500~999가구 1061원, 300~499가구 1118원, 150~299가구 1232원 등 아파트 규모가 작을수록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 아파트(1000가구 이상)이 소규모 단지(150~299가구) 보다 16% 가량 관리비가 저렴한 것이다.

단지규모와 가격상승폭도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은 1500가구 이상이 6.5% 올라 1000~1499가구(4.7%), 700~999가구(4.0%), 500~699가구(3.5%), 300~499가구(3.4%) 등을 웃돌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단지 규모가 크면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도 잘 갖추고 대규모 상가 등도 함께 들어서 단지에서 각종 편의를 누리기 좋다"며 "단지 규모가 큰 만큼 대부분 검증된 브랜드 건설사가 대부분 시공에 나서는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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