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JB금융그룹은 한국과 베트남 금융당국의 최종 인가를 받아 베트남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회사(MSGS) 인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후 JB금융그룹은 MSGS 지분 100%에 대한 매매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해당 증권사를 광주은행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인수가격은 199억원(지급기준일 환율 적용)으로, 이는 MSGS 자기자본(189억원) 대비 1.05배다.
이번 인수로 그룹 계열사가 손자회사를 포함해 7개로 늘어남에 따라 향후 그룹의 비은행 수익 비중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JB금융그룹은 '동남아 금융벨트' 구축에도 성공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2016년 전북은행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을 인수했고 JB우리캐피탈을 통해 미얀마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JB금융그룹은 MSGS를 통해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현지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 관련 금융주선 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지 기업 대상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채 발행 주선 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주선 업무도 진행할 예정이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신남방 지역 핵심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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