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지난해 해외점포 순이익 6990만달러
보험사, 지난해 해외점포 순이익 699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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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개선과 투자 이익 증가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가 지난해 영업 개선과 투자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자업은 적자로 전환됐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보험회사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6990만달러(약 809억원)로 전년(2270만달러)대비 472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생보사의 아시아지역 손익 개선 및 손보사의 손해액 감소 등으로 보험업의 수익이 4940만달러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투자업은 200만달러 손실로 전년대비 220만달러 감소해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말 기준 현재 생명보험사 3곳, 손해보험사 7곳 등 총 10개 보험사가 11개국에 진출해 34개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에 21개, 미국 9개, 영국 3개, 스위스에 1개를 두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30개, 투자업이 4개다. 삼성화재 브라질법인 폐쇄에 따라 전년말 대비 1개 감소한 수치다.

이들 해외점포의 총 자산은 52억9000만달러(6조1000억원)로, 해외에 진출한 보험사 총자산(836조8000억원)의 0.7% 수준이다. 전년 말에 비하면 7억달러(15.%) 증가했다.

부채는 30억9000만달러로 보유계약 증가에 따른 책임준비금 및 보험미지급금 증가 등으로 전년말 대비 4억7000만달러(18.1%) 증가했다. 

자본은 22억만달러로 전년말 대비 2억2000만달러(11.4%) 늘었다. 이는 영업활성화에 따른 이익 실현 및 일부점포의 자본금 추가납입에 따른 결과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까지 코로나19 영향이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사태 장기화시 영업 곤란 및 산업 위축 등으로 연간 매출은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사 해외점포는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이익을 시현했으나, 향후 코로나19 등으로 경영상 불안 요인도 존재한다"며 "코로나19 피해지역의 해외점포의 매출 동향 및 손해율 관리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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