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전 직원 무급휴직 연장···"전세기·화물기 집중"
아시아나, 전 직원 무급휴직 연장···"전세기·화물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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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상화 시점까지···캐빈승무원도 2개월 단위 유급휴직 신청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부터 사업량 정상화될 때까지 매달 전직원을 대상으로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 휴직에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이 달 한달간 실시했던 무급휴직 기간을 더 늘린 것이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5월부터 사업량 정상화될 때까지 매달 전직원을 대상으로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 휴직에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이 달 한달간 실시했던 무급휴직 기간을 더 늘린 것이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전 직원 무급휴직을 연장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자구안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부터 사업량 정상화될 때까지 매달 전직원을 대상으로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 휴직에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4월 한달간 실시했던 무급휴직 기간을 더 늘린 것이다. 

캐빈승무원과 국내 공항 지점 근무자 또한 다음달 이후 2개월 단위로 유급 휴직 신청을 받는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 만회를 위해 지난달부터 여객 전세기 공급도 적극적으로 늘려 국내에 발 묶인 기업인들을 해외 현장으로 수송하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인천-번돈 구간에 특별 전세기를 띄워 삼성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들을 수송했다. 지난 달에도 삼성디스플레이 및 LG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들을 베트남 현지로 수송하는 특별 전세기를 3차례 운항한 바 있다. 같은 달 19일에는 정부와 긴급수송작전을 통해 자국민 수송을 위한 특별기 운항으로 이란 재외국민 80명을 국내로 수송했다.

이외에도 여객기 공급 감소로 인해 증가한 국제화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영업도 지난달부터 2개월째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16개 노선에 150회(왕복 기준) 운항하며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내 기업들의 인력 수송을 위한 특별 전세기를 지속 편성해 경제 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나가고 실적 만회 효과도 거둘 것"이라며 "약 16.7%에 이르는 중정비 작업도 조기 수행함으로써 코로나19 종식 이후 안전을 확보하고 영업력 복원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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