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롯데홈쇼핑은 19일 밤 '블랙마틴싯봉' 옷을 처음 방송한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세대에게 인지도 높은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 블랙마틴싯봉은 디자이너 마틴싯봉이 1985년 출시했다.
2011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블랙마틴싯봉은 세 짝이 한 켤레인 '론니슈즈'와 두 가지 색 어깨끈이 들어있는 핸드백 등을 통해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인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 11일 롯데홈쇼핑이 블랙마틴싯봉의 슬립온과 스니커즈 등 신발 4종을 선보였는데, 2030세대 구매 비중이 일반 패션신발 판매방송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오후 10시35분부터 롯데홈쇼핑에선 블랙마틴싯봉의 '수피마면 티(T) 블라우스' 5종을 만날 수 있다. 국내 TV홈쇼핑에서 블랙마틴싯봉 옷을 방송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 면보다 부드럽고 내구성이 강한 수피마면으로 만든 티 블라우스 5종은 블랙마틴싯봉 로고를 자수로 새겨 감각적 느낌을 살렸다. 롯데홈쇼핑은 블랙마틴싯봉 스커트와 바지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의 블랙마틴싯봉 옷 방송은 패션 영역을 넓히며 젊은 소비자를 끌어 모으려는 셈법이다. 블랙마틴싯봉 옷에 앞서 지난 3월 롯데홈쇼핑은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데렉 램'을 처음 방송한 결과, 주문금액 2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흐름을 잇기 위해 2030세대가 선호하는 '질바이질스튜어트' 같은 브랜드를 계속 소개할 계획이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독특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 높은 블랙마틴싯봉 의류를 국내 TV홈쇼핑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 2030세대 취향을 반영한 패션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