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전사적 헌혈 운동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노력에 동참한다. 17일 한국야쿠르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혈액 수급 어려움을 돕기 위해 전국 공장과 연구소 등에서 '사랑의 헌혈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사랑의 헌혈 챌린지는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임직원과 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아줌마)를 대상으로 전국 16개 사업장에서 펼쳐진다. 한 사업장에서 헌혈이 끝난 뒤 다른 사업장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한마음 혈액원'에선 헌혈을 마친 임직원과 프레시 매니저에게 소정의 기념품과 '헌혈 기부권'(1명당 1장)을 나눠준다. 헌혈 기부권은 1장당 4000원씩 환산돼,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사랑의 헌혈 챌린지를 통해 모은 헌혈증과 기부금을 오는 5월 창립기념일에 맞춰 미리 선정한 병원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동참하는 뜻으로 올해 창립기념식은 기부 활동으로 대체한다.
이민규 한국야쿠르트 총무팀장은 "많은 직원과 프레시 매니저가 사랑의 헌혈 챌린지 취지에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줘 감사하다."면서, "긴급 수혈이 필요한 환자나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 현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사랑의 헌혈 챌린지에 앞서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3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원을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회사 소유 건물 입주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협력사 직원과 프레시 매니저 대상 16억원 상당 홍삼 제품 지원, 전국 정기 고객 대상 60억원 규모 유산균 음료세트 무상 전달 등 코로나19 극복 응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