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볼링·스타일링···중소게임사, 다양한 장르 신작 준비 '이상 無'
퍼즐·볼링·스타일링···중소게임사, 다양한 장르 신작 준비 '이상 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선데이토즈 '애니팡4', 와이제이엠게임즈 '라스트 커맨더', 한빛소프트 '퍼즐오디션', 데브시스터즈 '스타일릿', 네시삼십삼분 '볼링스타 스트라이크' (사진=각 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선데이토즈 '애니팡4', 와이제이엠게임즈 '라스트 커맨더', 한빛소프트 '퍼즐오디션', 데브시스터즈 '스타일릿', 네시삼십삼분 '볼링스타 스트라이크'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중소게임사들이 올해 선보일 신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대세를 이루는 상황속에서 퍼즐, 서브컬처, 볼링, 스타일링 등 다양한 장르로 유저들의 마음을 훔진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 와이제이엠게임즈, 네시삼십삼분, 한빛소프트 등이 신작 출시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선데이토즈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애니팡4'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지난 15일 마무리했다. 이번 테스트는 약 5000명이 참가했으며, 선데이토즈는 삽화로 등장해 스토리를 진행하는 애니팡 캐릭터를 비롯해 특수 블록과 20명이 동시에 즐기는 실시간 대전 등 신규 콘텐츠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의 온라인 평가와 의견을 취합했다.

애니팡4는 2012년 첫 작품 출시 이래 9년째 인기를 얻고 있는 지적재산권(IP) '애니팡' 게임의 최신작이다. 시리즈 첫 길드형 소셜 네트워킹과 실시간 대전 등을 탑재해 유저들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이번 CBT에서 선보인 스테이지를 전부 클리어 한분도 계셨다"며 "게임의 반응은 좋았고, 출시전 점검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서브컬쳐 SLG '라스트 커맨더'의 CBT를 22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라스트 커맨더는 2D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다양한 보좌관을 수집하는 서브컬쳐 기반의 전략 SLG 타이틀이다. 특히 보좌관과 호감도를 쌓아 성장시키는 성장 방식 채택과 함께 보병, 캐논, 탱크 등 다양한 유닛으로 만들어가는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그랜드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레기온 단위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로 유저들의 입맛을 공략할 예정이다.

네시삼십삼분은 2분기 중 모바일게임 '볼링스타 스트라이크'를 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볼링스타 스트라이크는 2018년 출시 후 지난해까지 글로벌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복싱스타'를 잇는 게임이다. 우선 이달 인도·스웨덴·싱가포르에 소프트 론칭 예정이다.

이 게임은 볼링을 소재로 실시간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스포츠 캐주얼 게임이다. 2분가량의 짧은 시간 안에 대전을 즐길 수 있고, 세로형 게임플레이 방식으로 한 손으로도 쉽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각각의 독특한 컨셉을 살린 경기장 및 중독성 있는 배경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빛소프트는 현재 '퍼즐오디션'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퍼즐오디션은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 IP를 활용한 두 번째 모바일 게임이다. 3매치 장르(같은 종류 블록 3개를 연결하는 퍼즐게임류)에오디션 특유의 음악과 댄스, 패션, 커뮤니티, 배틀 등을 결합했다.

특히 '퍼즐오디션'은 다른 유저와의 실시간 1대 1 배틀 및 50인 동시 참여 배틀로얄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50인 동시 참여 실시간 배틀로얄은 모바일 3매치 퍼즐게임 중 최초다.

이와 함께 데브시스터즈는 3D 스타일링 게임 '스타일릿'을 전날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스타일릿은 그간 쿠키런을 기반으로 캐주얼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데브시스터즈가 신규 IP로써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게임이다. 3D로 구현된 도시적이고 세련된 캐릭터와 실제 의류 원단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의상 등 그간 데브시스터즈가 서비스해온 게임들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국내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인기순위 3위에 바로 오른 것과 동시에 일본에서는 2위를 기록, 이용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긍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중소게임사들은 경쟁이 치열한 MMORPG 장르보다는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장르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중소게임사들이 재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