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정책 탄력···시멘트株 부활 전망"-리서치알음
"文정부 정책 탄력···시멘트株 부활 전망"-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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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17일 시멘트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권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소야대 정국 탄생으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이번 총선에서 압승해 단독 과반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인 수도권 3기 신도시 건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 관광 재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는 만큼 남북경제협력 재개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수석연구원은 "시멘트 업계는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5개사 과점체제가 형성됐다"며 "경쟁구도 완화에 따라 지난해 시멘트 판매단가가 6만1550원으로 반등하면서 본격적인 수익개선을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앞으로의 정책 수혜까지 기대돼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란 진단이다.

최 수석연구원은 시멘트 업체 중 신규 투자에 유망한 곳으로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 3곳을 꼽았다. 이들은 연간 시멘트 생산량 600만 톤 이상으로, 향후 수요 확대 시 고성장이 가능한 종목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이들 기업은 시멘트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3.4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79%)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주당 배당금이 꾸준하거나 증가해, 주가 상승 이외 추가 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시멘트 산업은 내수 비중이 95% 이상을 차지해 국내 건설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다"면서 "올해 SOC 예산이 대폭 인상되고,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 확대, 3기 신도시 건설, GTX·신안산선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시멘트 업계의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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