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포스코가 유기적인 조직문화 촉진을 위해 임직원 평가에 협업 성과를 반영하는 등 '협업포인트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타부서 직원 상호간 지식과 정보공유, 기타 업무를 수행한 후 포인트를 선물할 수 있는 제도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임직원 평가에 '협업 KPI(핵심평가지표)'를 도입하고 협업포인트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오픈 연구소'와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포스튜브(POSCO+YouTube)'도 개설했다.
오픈 연구소는 현장직원들의 기술적인 애로사항에 기술연구소가 신속 대응하는 사내 기술상담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현장직원들이 기술적인 문의사항을 등록하면 사내 연구원이 즉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술연구소는 현재까지 약 480여건의 질의에 대해 860건의 해결방안을 등록했다.
포스튜브는 지식 공유 동영상 플랫폼으로 직원이 직접 영상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방식으로 운영된다. 동기 부여 자원에서 제작 지원금 지급과 함께 포스코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건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1일 창립 52주년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때일수록 혁신과 협업의 마음가짐으로 '3실(실질·실행·실리) 3현(현장·현물·현상)'의 원칙에 입각해 안전하고 강건한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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