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서울 주택 매매심리지수 10개월만에 '최저'
코로나19 여파···서울 주택 매매심리지수 10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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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심리지수 2월보다 13.9p 하락
서울 아파트 전경.(사진=pixabay)
서울 아파트 전경.(사진=pixabay)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이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6으로 전달 131.5에서 13.9p 하락했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행태변화 등을 0∼200 범위의 숫자로 지수화한 것이다.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국면 등으로 구분된다.

서울의 주택매매심리지수는 주택시장이 안정화됐던 작년 5월 108.5를 기록한 이후 10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한 서울의 심리지수는 지난 2월 상승반전했으나 3월에 또다시 하락한 것이다.

수도권의 심리지수는 135.7에서 121.5로 14.2p 하락했고 전국은 127.6에서 115.6으로 12.0p 내려갔다. 경기도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1.6으로 2월(137.1)보다 15.5p, 인천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31.3으로 전월(140.2) 대비 8.9p 떨어졌다.

그동안 고공행진을 하던 세종시 역시 지난달 지수가 128.6으로 전달(151.1)에 비해 22.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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