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장중 183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장중 183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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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장중 1830선으로 후퇴했다.

16일 오전9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5.24p(1.36%) 하락한 1831.8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7.57p(0.95%) 하락한 1839.51에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예상보다 훨씬 나쁜 경제지표와 부진한 은행 실적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1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5.41p(1.86%) 하락한 2만3504.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2.70p(2.2%) 내린 2783.36에, 나스닥도 122.56p(1.44%) 하락한 8393.18에 장을 마감했다.

산유국의 감산 합의에도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4달러1.2%) 하락한 19.87달러로 장을 마쳤다. 2002년 2월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20달러 선을 내줬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0억원, 1775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2209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944억7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업(-4.04%), 증권(-3.22%), 은행(-3.15%), 금융업(-3.04%), 기계(-2.75%), 의류정밀(-2.25%), 음식료업(-1.83%), 유통업(-2.20%), 철강금속(-2.38%), 종이목재(-2.70%)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우위 국면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71%), SK하이닉스(-1.34%), 셀트리온(-0.93%), 현대차(-1.50%), LG생활건강(-1.25%), 삼성물산(-2.55%), 현대모비스(-2.83%), SK텔레콤(-3.32%)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8%), NAVER(0.30%), LG화학(1.99%)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738곳)이 상승종목(131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3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54p(0.91%) 내린 604.75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3.60p(0.59%) 하락한 606.6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9%), 에이치엘비(-1.59%), 셀트리온제약(-3.09%), CJ ENM(-2.41%), 씨젠(-3.45%), 제넥신(-2.92%) 등은 내리고 있고, 펄어비스(1.55%), 케이엠더블유(4.58%), 스튜디오드래곤(3.47%)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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