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급여 절반 반납키로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티웨이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유급 휴직과 단축 근무 기간을 6월까지 연장한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의 추가 자구안을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이에 따라 전 직원들은 유급 휴직이나 단축 근로제를 선택해 신청해야 한다. 단축 근로제의 경우 주 3일 근무, 2주일 휴직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임원의 급여도 추가 반납키로 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고통분담을 위해 다음달부터 임금의 50%를, 임원들은 40%를 반납한다. 이는 종전보다 10% 더 늘린 것이다.
이미 티웨이항공 직원의 65%는 유급휴직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직원들은 단축 근무를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경영이 더 어려워지자 자구안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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