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경제활동 재개 기대' 1850선 회복
코스피, '美 경제활동 재개 기대' 18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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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185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2p(1.72%) 상승한 1857.0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0.65p(1.13%) 오른1846.41에 출발한 이후 기관의 매수세 속에 상승폭을 키웠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사태가 진정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제일 먼저 준비하고 맞이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국민들이 한 마음이 돼 달라"고 언급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경제활동 재개 관련 지침을 며칠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코로나19 테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경제활동 재개 시점이 5월 1일 이전이 될 수도 있냐는 질문에 "지침과 권고를 꽤 빨리, 며칠 내로 내놓을 것"이라며 "나라를 열기 위한 계획을 완성하는 데 거의 접근했다"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4269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91억원, 129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4억3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통신업(3.45%), 건설업(3.39%), 전기가스업(2.88%), 섬유의복(2.97%), 증권(2.27%), 화학(2.10%), 철강금속(2.06%), 은행(1.90%), 금융업(1.82%), 보험(1.67%), 제조업(1.6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1.45%), SK하이닉스(1.11%), 삼성바이오로직스(0.56%), 셀트리온(0.23%), NAVER(1.51%), LG화학(3.65%), 현대차(2.25%), LG생활건강(0.25%)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상승 종목이 757곳, 하락 종목이 106곳, 보합 종목은 37곳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8p(2.28%) 상승한 610.29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8.43P(1.41%) 오른 605.1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대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에이치엘비(9.99%), 펄어비스(4.04%), 케이엠더블유(4.44%), CJ ENM(1.22%), 스튜디오드래곤(3.05%), 헬릭스미스(3.54%), SK머티리얼즈(4.32%), 휴젤(2.79%)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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