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노사협력대상'에 파리크라상·서울도시가스 등 선정
경총, '노사협력대상'에 파리크라상·서울도시가스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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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가 13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제32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진행한 가운데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류종남 한전KPS(주) 노사상생협력처장, 이상욱 한전KPS(주) 노조 사무처장, 박갑용 (주)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 황재복 (주)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 허인철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노조위원장, 김진철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3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제32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진행한 가운데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류종남 한전KPS(주) 노사상생협력처장, 이상욱 한전KPS(주) 노조 사무처장, 박갑용 (주)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 황재복 (주)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 허인철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노조위원장, 김진철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제32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과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공동 진행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기업 부문 대상과 우수상에 ㈜파리크라상, 한전KPS㈜가,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에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가 각각 선정됐다. 

대기업 부분 대상을 수상한 파리크라상은 1986년에 설립돼 국내 베이커리 및 외식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선도해 왔으며 대표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는 '국민빵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리크라상 노사는 상호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노사화합 선언'(2008년), '무교섭 임단협 타결'(2009년)을 이뤄왔고, 창립 이래 한 번도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장애인을 위한 제과제빵 교육 및 장애인 고용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경총은 평가했다.

대기업 부분 우수상의 한전KPS는 1984년에 설립돼 국가 발전설비에 대한 최고의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근로자 부상 위험이 높은 업무 특성을 감안해 노사가 함께 '안전근로협의체', '노사합동 안전 다짐 대회' 등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노사공동 TF'와 같이 노사 공동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노력을 바탕으로 한전KPS 노사는 2019년까지 18년 연속 무분규 단체교섭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경총은 소개했다.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는 1983년에 설립돼 서울 서북부와 경기 김포, 고양, 파주시를 권역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2000년 파업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노사화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사합동 연수,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17년 '노사상생 선언'을 이끌어냈으며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비롯, 해외자원개발, 연료전지에너지사업 참여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코로나19가 팬데믹이 되면서 생산활동 차질과 수출감소, 내수침체가 본격화되는 등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수상하신 기업들의 모범사례가 다른 기업에 전파되고 정착된다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은 1989년 한국노사협력대상을 만들고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성장·발전한 기업을 매년 선발해 시상·격려해왔다. 당초 시상식은 지난 2월 25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경총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연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수상기업 노사대표만을 초청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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