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우본 주식거래사 A등급 편입···중소형사 중 '유일'
하이투자證, 우본 주식거래사 A등급 편입···중소형사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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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본사. (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본사. (사진=하이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의 올해 2분기와 3분기 우체국 예금 국내주식 자산을 거래할 증권사 가운데 A등급으로 분류됐다. 중·소형사 유일한 A등급으로 분류되는 쾌거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증권가의 관심이 높아진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예금은 지난주  올해 2·4분기 및 3·4분기 국내주식 거래증권사 국내사 A등급에 미래에셋대우, 하이투자증권, KB증권을 선정했다. 외국계 증권사 중 A등급엔 다이와증권이 뽑혔다. 이는 국내 증권사 18개사, 외국계 증권사 3개사를 선정한 가운데 나눈 등급이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존 선정에서 대부분 B등급으로 분류돼 왔지만 이번에 A등급으로 격상되며 보다 높은 약정 비율을 받게 됐다. A등급은 우체국예금 운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증권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우본의 A등급에 새로 분류된 것을 토대로 향후 다른 기금들로부터의 평가에 있어서도 긍정적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B등급으로 분류된 증권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세 곳이다. C등급 증권사에는 케이프투자증권과 키움증권, 현대차투자증권, BN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5개 회사가 꼽혔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는 D등급으로 분류됐다.

우본은 국내주식 거래 증권사를 국내사는 A부터 D까지 총 네등급, 외국계 증권사는 A부터 C까지 세등급으로 분류한다. 국내사 A등급은 약정 비율 7.0%를 보장받으며 B등급에는 4.5%, C등급과 D등급에는 3.5%, 3%씩의 약정 비율이 적용된다.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A등급은 3.0%, B등급은 2.5%, C등급은 1.5%를 각각 보장받게 된다. 해외 증권사중에는 A등급으로 분류된 다이와증권 이외에 CLSA증권이 B등급, 골드만삭스증권이 C등급으로 분류됐다.

한편 우본의 국내주식 거래증권사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우체국 예금 주식 자산의 거래를 맡게 된다. 우본 예금사업단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식 운용 규모는 4조2천84억원 가량이다. 우본 예금사업단의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77조2천24억원으로 전체 포트폴리오 중 국내 주식 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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