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펭수 내세워 '섬유유연제시장 재편' 포석
LG생활건강, 펭수 내세워 '섬유유연제시장 재편'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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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 향기캡슐 없는 '샤프란 아우라' TV광고 방영
펭수와 섬유유연제 소비자들이 출연한 '샤프란 아우라' TV 광고 중 한 장면. (사진=LG생활건강) 
펭수와 섬유유연제 소비자들이 출연한 '샤프란 아우라' TV 광고 중 한 장면. (사진=LG생활건강)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LG생활건강이 EBS '자이언트 펭TV' 캐릭터 펭수를 앞세워 섬유유연제 브랜드 '샤프란 아우라'의 특징을 홍보하는 TV 광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에 대해 10일 LG생활건강은 "'이제 펭수의 샤프란 아우라가 온다'는 콘셉트로, 향기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미세 플라스틱 향기캡슐을 사용하는 섬유유연제와 차별성을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방영된 샤프란 아우라 TV 광고는 펭수와 함께 섬유유연제 소비자들이 출연했다. 미세 플라스틱 향기캡슐이 없는 샤프란 아우라로 섬유유연제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함이다. 

광고에서 펭수는 당당한 말투와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지구를 위해 섬유유연제 속 향기캡슐 퇴출을 명령하며 샤프란 아우라를 추켜세운다. 광고에 등장한 샤프란 아우라 제품은 미세 플라스틱 향기캡슐을 없앴지만 은은한 향이 오래 유지되는 '프레시 딜라이트'다. 

LG생활건강 쪽은 "펭수의 연기력과 다양한 애드리브가 광고를 생기 있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펭수와 함께 환경을 위한 홍보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펭수를 샤프란 아우라 모델로 발탁한 LG생활건강은 해양오염 원인 중 하나인 미세 플라스틱 줄이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펭수가 출연한 TV 광고에 앞서 지난 2월 샤프란 아우라 펭수 에디션을 출시했다.

LG생활건강은 2018년 8월부터 모든 섬유유연제에 미세 플라스틱 향기캡슐을 넣지 않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 향기캡슐이 세탁 과정에서 하천이나 바다로 유입돼 생태계를 교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옷, 이불, 수건 등에 남아있는 미세 플라스틱 향기캡슐은 소비자가 모르는 사이 인체와 직접적인 접촉이 일어날 수 있다"고 LG생활건강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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