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접수 첫날 접속 폭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접수 첫날 접속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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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2시까지 82만6226명이 1359억원 신청, 대기시스템 통해 동시 접속자 5만명 제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시·군의 재난기본소득 동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시·군의 재난기본소득 동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경기도민들이 재난기본소득에 큰 관심을 보였다. 10일 경기도는 재난기본소득 신청 첫날(9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고 24만명이 동시 접속하면서, 휴대폰 인증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10일 오전 2시 기준 재난기본소득 신청자 수는 82만6226명, 총 신청금액은 1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신청자가 몰리자 경기도는 서버를 늘리는 등 대응 조치를 취했다.

홈페이지를 통한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시작된 9일 오후 3시부터 시간대별 신청자 수는 △오후 3~6시 8만명(시간당 2만6666명) △오후 6시~9시 29만6277명(시간당 9만8759명) △오후 9시~10일 오전 2시 44만9949명(시간당 8만9989명)이었다. 밤늦게 접속이 원활해지자 더 많이 신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초 경기도는 최고 20만명 이상 동시 접속할 수 있도록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를 설계했다. 웹서버 30대, 데이터베이스(DB)서버 4대 등 민간 클라우드도 활용했다.  

그러나 첫날부터 동시 접속이 몰려 휴대폰 인증에 필요한 서버가 다운되고 말았다. 경기도는 휴대폰 인증 업체에 서버 복구를 요청했고, 9일 오후 8시 인증서비스가 재개됐다. 또 휴대폰과 카드 인증 속도를 개선하고, 접수대기 시스템을 통해 동시 접속 인원을 5만명으로 못 박았다.  

경기도는 휴대폰 인증지원 업체를 1곳에서 3곳으로, 신용카드 인증센터 서버는 5대에서 20대로 늘릴 계획이라며, "재난기본소득은 선착순이 아니라 도민 모두에게 지급되므로 여유 있게 신청해주실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기본재난소득 (사진=서울파이낸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진=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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