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유도 오진입 발생률 70%↓
"지상안전·공항혼잡 개선 기대"
"지상안전·공항혼잡 개선 기대"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공항공사는 10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최첨단 지상등화 유도관제(FTGs)'를 시행한다.
지상등화 유도관제는 공항 지상에 매립된 등화관제시스템(A-SMGCS)를 이용해 항공기에게 시각적인 개별 이동경로를 24시간 제공하는 관제방식이다.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관제탑은 지난해 시스템과 관제절차를 보완한 후 4개월간 시험운영에 들어갔다. 그 결과, 항공기 유도로 오진입 발생이 지난해 월평균 8.8건이었으나 시험운영 후 1.75건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약 70% 낮춘 것이다. 또한 조종사들에게 직관적인 시각 이동경로를 제공해 인천공항의 복잡한 유도로 상에서 망설임 없이 지상등화를 따라 운항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공사 등은 지상안전 및 공항혼잡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시스템 개량을 통해 등화관제시스템 수준을 세계 최고 국제레벨인 4.5 수준으로 개선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스템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