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9일 미래에셋대우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자본 안정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S&P는 "미래에셋대우의 자본 적정성이 향후 12∼24개월 동안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는 견해를 반영했다"며 "이는 지분투자 확대 계획,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시장 리스크 증가, 코로나19 여파 속 영업환경 악화로 인한 수익성 감소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업 대출과 투자자산의 건전성 하락도 미래에셋대우의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에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S&P는 미래에셋대우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BBB', 단기 발행자 신용등급 'A-2', 선순위 무담보 채권의 장기 채권등급 'BBB'는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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