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때 사두자"···석유공사, 올해 비축유 64만 배럴 구매
"쌀 때 사두자"···석유공사, 올해 비축유 64만 배럴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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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의 1.8배···"에너지 안보 강화에 도움"
한국석유공사는 4월 초 비축유 일부 물량 입찰을 진행했다.(사진=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는 4월 초 비축유 일부 물량 입찰을 진행했다.(사진=한국석유공사)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올해 64만배럴 규모의 비축유를 구매한다.

석유공사는 저유가 시황을 활용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비축유 구매 결정에 따라 올해 원유 49만배럴, 경유 15만배럴 등 총 64만배럴의 비축유 구매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구매 예산은 314억원이다.

공사는 제4차 석유비축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총 1억70만배럴의 비축유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중 36만배럴을 구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유가가 낮은 점을 고려해 구매 물량을 1.8배인 64만배럴로 증량하고 조기 구매하기로 전략을 바꿨다. 지난해 말 기준 비축량은 9천650만배럴로 목표량의 95.8%이다.

공사는 이달 초 일부 물량에 대한 입찰을 시행했고 잔여 물량에 대해서도 유가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점에 입찰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비축유 조기 구매는 저유가 시기에 비축유를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한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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