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주목···미래에셋운용 '글로벌X 클라우드 ETF'
코로나 사태로 주목···미래에셋운용 '글로벌X 클라우드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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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인덱스 추종···순자산 4억 달러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옥(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옥(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소위 언택트(비대면) 관련주인 클라우드 컴퓨팅, 원거리 통신 등 정보기술(IT) 인프라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원격근무를 가능케 하는 대표 기술인 클라우드를 주축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Global X CLOU ETF)가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운용사인 Global X에서 지난해 4월 상장했다. 3월 말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4억달러(약5000억원)에 달한다.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는 Indxx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인덱스를 추종한다. 현재 36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2013년 11월 지수 산출일부터 3월말까지 누적수익률은 269%로 연환산 수익률도 22%를 웃돈다.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한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 규모가 큰 회사도 투자 대상이다. 부품 생산업체를 비롯해 데이터센터로 사용되는 건물의 리츠(REITs)까지 포함된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해 글로벌X 클라우드 ETF를 3억 1000만달러 이상 사들였다. 국내 투자자 해외 주식 순매수 1위에 해당한다. 전체 매수금액 기준으로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한편 클라우드 ETF는 최근 미국 ETF 정보업체 ETF닷컴이 주관한 2019 ETF 어워즈(2019 ETF.com Award Winners)에서 올해의 테마형 ETF(Thematic ETF Of The Year – 2019)에 선정되기도 했다. 투자자들에게 가장 독특하고 혁신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한 상품에 주어진다.

미래에셋은 한국과 캐나다, 호주, 홍콩, 미국, 콜롬비아, 브라질, 인도 8개국에서 2월말 기준 약 46조원 규모, 370여개 ETF를 운용 중이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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