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공동주택 공시가격 설문조사···찬반 의견 대립
직방, 공동주택 공시가격 설문조사···찬반 의견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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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적정성 설문 대답 결과. (사진= 직방)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적정성 설문 대답 결과. (사진= 직방)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직방은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147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공개된 국토교통부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적정성 설문 조사 결과, 그렇다는 응답이 34.7%,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35.5%로 나났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발표된 공시가격의 핵심은 전체 4.8%에 해당하는 시세 9억원 이상 공동주택 66만3000가구의 현실화율을 제고시키는 것으로, 9억원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가격대별로 70~80%의 상한을 두고 인상률이 높아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고가주택을 보유한 이들은 5%에 불과했기 때문에 불만족스러운 반응이 많았던 예년과 비교해 올해는 공시가격 인상폭에 대한 적정성 판단 인식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응답자 1470명 가운데 공동주택(아파트·연립·빌라)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는 823명(56%),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는 647명(44%)이었다. 이중 공동주택을 보유한 이들은 40.3%가 적정하다고 응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는 32.8%였다.

공동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이들의 경우 모르겠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으며 △반영되지 않았다 34.5% △반영됐다 27.5% 순이다.

한편, 공동주택을 보유한 응답자 가운데 이번 공시가격 발표로 보유세·종부세 부담을 느껴 매도를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34.8%(286명)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중 매도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내년 이후'라고 답한 응답자가 49%로 절반에 달하면서, 당장 급하게 매물을 팔기 보다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움직임이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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