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안펀드, 여전채 매입 또 보류···첫 매입 '다음 주로'
채안펀드, 여전채 매입 또 보류···첫 매입 '다음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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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시형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가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매입을 다음주로 재차 미루면서 카드·캐피털사 등 여신전문회사(여전사)들의 유동성 위기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안펀드 여전채 매입 담당 자산운용사는 여전채 발행사와 금리 등의 조건을 조율했지만 매입을 확정하지 못했다.

여전채 발행 확정 후 실제 발행이 이뤄지기까지 영업일 기준 2일이 걸려 이번주 매입이 사실상 어려워진 것이다.

이에 따라 여전사들의 자금 경색 우려는 더 커질 전망이다.

나이스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AA' 등급 3년 만기 카드채 금리는 연 1.795%로 국고채 3년물과의 금리 차이(스프레드)가 74.8bp(1bp=0.01%p)에 달했다. 국고채와의 금리 차이가 클수록 발행 조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지고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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