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SPC삼립은 허영인(사진) SPC 회장이 장남인 허진수 부사장에게 회사 보통주 40만주를 증여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를 이날 종가(6만630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65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허 회장의 SPC삼립 지분율은 9.27%에서 4.64%로 낮아졌고, 허 부사장의 지분율은 11.68%에서 16.31%로 높아졌다.
SPC삼립의 최대 주주는 파리크라상(40.66%)에 이어 허진수 부사장(16.31%), 허 회장 차남인 허희수 부사장(11.94%), 허 회장(4.64%) 순이 됐다.
허 부사장은 1977년생으로 SPC그룹 전략기획실 전략기획부문장과 파리크라상 전무 등을 지낸 뒤 2015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업계에선 허 부사장이 부친인 허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경영권을 승계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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