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배숙 밀키트로 면역력 챙기고 농가 살리세요"
aT "배숙 밀키트로 면역력 챙기고 농가 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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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단체와 시험 제작, 임직원 상대로 판매···나주 노인요양시설에 기부도
전남 나주시 노인요양시설에서 어르신들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양봉농협이 기부한 '배숙 밀키트'를 맛보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남 나주시 노인요양시설에서 어르신들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양봉농협이 기부한 '배숙 밀키트'를 맛보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8일 기침에 좋은 배와 벌꿀을 버무려 만든 밀키트(meal ki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위축된 농가들에게 신선한 아이디어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배 재배 농가를 돕고, 환경오염으로 인해 멸종 위기인 토종 꿀벌도 살리기 위해 나주로컬푸드,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시험 제작한 '배숙 밀키트'가 주목받는다는 것이다. aT에 따르면, 7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본사에서 임직원들을 상대로 배숙 밀키트 공동구매 행사를 열었는데, 준비한 150개가 순식간에 모두 팔렸다. 이날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나주시 노인요양시설 등에 배숙 재료 100인분과 토종 밤꿀 50병도 기부했다. 

소비자들이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배와 꿀, 대추, 계피, 생강 등을 넣어 완성한 배숙 밀키트는 aT 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직원들 아이디어를 토대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면역력 강화를 돕는 식품이 주목받는 추세에 맞춰 배숙 밀키트를 시험 제작했다는 게 aT 설명이다. 특히 간단한 요리법을 동봉해 젊은 임직원들에게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배숙 밀키트에 대해 이병호 aT 사장은 "생산자단체와 협업하여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농업인, 지역사회와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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