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 운영업체 우아한형제들이 요금체계 개편 논란에 이어 라이더 배달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삭감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우아한형제들은 한시적 라이더 프로모션이 종료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8일 우아한형제들 쪽 설명에 따르면 라이더에게 제공되는 기본 배달수수료 체계는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건당 배달 수수료는 서울지역의 경우 3000원으로 이는 변동 없이 시행되고 있다"며 "배달 수수료 체계를 바꾼 것이 아니라 라이더 프로모션이 지난 1월31일자로 종료된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 프로모션은 날씨 악화 등의 요인들로 배달 환경이 열악한 경우 사측이 제공하는 일종의 라이더 수익 보전 프로그램이다. 기본 배달 수수료 체계와는 무관하게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부가 혜택으로 기본 배달 수수료는 변화가 없고, 기본 수수료에 추가 수수료를 좀 더 얹어주는 구조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배달 1건당 라이더가 받는 금액은 지난해 11월 5500원대, 12월 5000원대였으나 올해에는 프로모션 폐지로 평균 4000원대로 줄었다. 올해 건당 지급액은 지난해 전체 평균 4342원보다도 낮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소비자가 낸 기본 배달 수수료 2000원에 회사가 1000원씩 추가로 얹어 라이더에게 배달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며 "이는 다른 배달 대행업체 수수료보다 후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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