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두산 고강도 자구안 '알맹이' 부각···어떤 회사?
두산솔루스, 두산 고강도 자구안 '알맹이' 부각···어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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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380억·이익률 10%, 그룹 '캐시카우'···매각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국책은행이 두산중공업에 1조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해 주며 고강도 자구안을 요구한 가운데 두산솔루스 매각안이 부각되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지난해 10월 두산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돼, 동박·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사업을 하며 두산그룹의 신성장 핵심 계열사로 꼽혀왔다. 지난해 두산솔루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30억원, 380억원을 기록했고, 특히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서며 두산그룹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로 관심을 받아왔다. 

8일 재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발 위기가 두산중공업을 넘어 모회사인 두산지주의 책임으로 확대되면서 두산솔루스의 매각 방안 가능성까지 부상되고 있다. 이 소식의 영향으로 8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두산솔루스는 장중 20% 이상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두산그룹이 이번주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에 자구안을 제출하면서 두산솔루스 매각안까지 담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자구안에는 이외 두산퓨어셀, 두산메카텍, 두산타워 등 두산 일부 사업 부문 매각이나 두산 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조정안도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두산솔루스는 두산 오너일가의 지분이 많은데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알짜기업으로 평가되면서 두산그룹의 고강도 자구안에 포함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에 더해 채권단의 고강도 자구안 요구에 두산 일가의 사재 출연이 필요하다는 지적 역시 두산 일가 지분이 높은 두산솔루스의 매각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은 두산솔루스의 보통주 13.94%, 우선주 2.84%를 보유하고 있다. 박정원 회장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합치면 두산솔루스 보통주 50.48%, 우선주 11.04%가 두산지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다.

다만 두산그룹 내 핵심 사업인만큼, 두산 일가가 지분 일부를 매각하더라도 경영권은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두산그룹이 미래 성장사업인 두산솔루스 매각을 최후의 방안으로 고려하거나 두산솔루스 지분 일부 매각을 자구안에 넣더라도 경영권까지 모두 내놓지는 않으려고 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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